영화감독 148명, 부산영화제 자율성·독립성 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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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재현기자 작성일16-04-01 11:44 조회5,813회 댓글0건본문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했던 영화감독 148명이 부산시에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김조광수, 홍석재, 박석영, 부지영, 이수진 등 영화감독 18명은 24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화예술지원의 숭고한 전제이며 보편적 이해"라며 "부산시는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영화감독들은 이어 부산영화제에 초청된 적이 있던 신진 영화감독 148명과 이런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김동원, 김성제, 김태용, 박석영, 양익준, 이송희일, 이수진, 장건재, 장률, 홍석재 감독 등 대부분 독립영화계에 몸담은 신진 감독들이다.
이들은 또 "문화는 '다름'을 아름답게 보는 시선과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는 원칙 안에서만 꽃 피울 수 있다"며 "지금 부산에서는 어떤 품격과 예의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든든한 울타리였다"면서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적인 토대 위에서 20년에 걸친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지닌 영화제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 사회를 본 김조광수 감독은 "서병수 부산시장야말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도 오른 사람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아닌 서병수 부산시장이 검찰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통과 거짓말'(2015)을 연출한 이승원 감독은 "권력을 가진 분들이 예술의 속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예술은 짓밟힐수록 더 강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대에도 더 훌륭하고 엄청난 작품들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절망적일 때 희망을 보고 전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9개 영화단체로 구성된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부산시가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계속 부정한다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14년 부산시의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상영 취소 요구와 집행위원회 측의 상영 강행에서 시작된 갈등은 부산시의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요구와 검찰 고발로 비화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당연직인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고 민간 위원장을 영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부산시가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위촉한 자문위원 68명을 문제 삼으면서 갈등이 재점화했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부산지방법원에 자문위원 68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내주 초 인용이나 기각 여부가 판가름날 예정이다.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영화제 국고보조금 부실 집행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김조광수, 홍석재, 박석영, 부지영, 이수진 등 영화감독 18명은 24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화예술지원의 숭고한 전제이며 보편적 이해"라며 "부산시는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영화감독들은 이어 부산영화제에 초청된 적이 있던 신진 영화감독 148명과 이런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김동원, 김성제, 김태용, 박석영, 양익준, 이송희일, 이수진, 장건재, 장률, 홍석재 감독 등 대부분 독립영화계에 몸담은 신진 감독들이다.
이들은 또 "문화는 '다름'을 아름답게 보는 시선과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는 원칙 안에서만 꽃 피울 수 있다"며 "지금 부산에서는 어떤 품격과 예의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부산국제영화제는 든든한 울타리였다"면서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적인 토대 위에서 20년에 걸친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지닌 영화제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 사회를 본 김조광수 감독은 "서병수 부산시장야말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도 오른 사람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아닌 서병수 부산시장이 검찰에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통과 거짓말'(2015)을 연출한 이승원 감독은 "권력을 가진 분들이 예술의 속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예술은 짓밟힐수록 더 강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대에도 더 훌륭하고 엄청난 작품들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절망적일 때 희망을 보고 전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9개 영화단체로 구성된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부산시가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계속 부정한다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참가를 전면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14년 부산시의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상영 취소 요구와 집행위원회 측의 상영 강행에서 시작된 갈등은 부산시의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요구와 검찰 고발로 비화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이 당연직인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고 민간 위원장을 영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부산시가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위촉한 자문위원 68명을 문제 삼으면서 갈등이 재점화했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부산지방법원에 자문위원 68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내주 초 인용이나 기각 여부가 판가름날 예정이다.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영화제 국고보조금 부실 집행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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